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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분 게임 콘테스트에 '
XX물류센터
'로 참여한
구매
입니다!
먼저 콘테스트 후기에 앞서, 좋은 결과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ㅠㅠ!
여러분들이 주신 모든 피드백들을 수용해서 더 좋은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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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현재 2년 반 정도 '리턴 마이 발렌타인' 이라는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중입니다.
하지만 장기 프로젝트가 늘 그렇듯 오랜 시간 같은 게임을 만드니 점점 지쳐가더라고요...ㅜㅜ.
그러던 와중 10분 게임 콘테스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0분 플레이의 게임이라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콘테스트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6주나 걸려버렸지만요 ㅎㅎ)
아무래도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게임의 주제와 재미를 다 담으려고 하니,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할 지 고민을 좀 했는데요.
우선 간단한 플레이성에 변주를 주되, 스토리라는 요소로 집중도를 올려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기획을 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엔딩까지 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
게임의 배경은
물류 회사
를 배경으로 잡게 되었는데요.
'XX 물류센터'라는 가상의 회사를 둠으로써 XX라는 이름에 내가 일했던, 혹은 주변에서 들었던 회사를 금새 떠올리게끔 기획을 했습니다.
(이것도 유저분들께 제대로 전달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한 편으로는 블랙기업을 생각하면 만든 게임에, 떠올릴 회사들이 많다는게 씁쓸하기도 합니다.)
게임을 만들 때 특히 신경쓴 부분은 게임의
레벨
부분이었습니다.
다들 플레이 하시면서 "이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삼각김밥밖에 못먹어?!"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실제로 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와도 하루 치 식사 값으로 다 날아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그 외에도 잠깐이라도 쉬려하면 물건이 쌓여버리는 살인적인 레일의 속도나,
불합리하게 업무가 늘어나도 그만둘 수 없는 현실 등을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게임의 특성상 '재미'가 우선이어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서 타협을 하는게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다행히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플레이 해주셔서 타협을 하는 게 정답이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원래는 한 번 레일이 움직이면 쉴 수 없다는 의미로 일시정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ㅎ)
그 외에도 게임 엔딩의 변천 과정이나 게임의 편의성 개발 과정 등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지만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자중해야겠네요.^^;>
아무튼 이번 10분 콘테스트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분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고
콘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깨달을 수 없는 부분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참여 하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번 10분 게임콘테스트에 참여하시지 않은 분들이 계신다면,
유저들에게 피드백 받음으로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콘테스트에 참여하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좋은 콘테스트를 주최해주시고 콘테스트 기간 동안 업데이트와 홍보를 계속 해주신 만들래 팀과
플레이 해주시고 피드백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콘테스트에 참여하신 참여자 분들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