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던전에 가면 프로젝트의 시스템 기획자 덤벙이라고 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지는 대략 한달정도 지났지만 개발일지에 대해 적은 것들이 없어 프로젝트 홍보 겸 제작 일지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저희 게임을 소개하자면 <패턴을 입력하는 스크롤을 활용해 몬스터를 잡는 게임>입니다.
피지컬적 요소와 전략적 요소를 결합하였으며 미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캐주얼 게임을 기획하려고 하였습니다. 총 기획 기간은 1달정도 걸렸는데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기획서와 바뀐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처음의 이상적인 게임들은 현실의 개발문제와 시간에 쫒겨 많이 사라지는 것들이 마음아팠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혼자서 만드는 게임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처음 만들었던 여러 시스템이 바뀌고 후순위로 밀리는 과정에서 꼭 살려야 하는 기획들을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MVP 개발이란?
최소기능제품, 처음부터 자동차를 만들고자 한다면 바퀴 4개가 달려있는 고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이 지향하는 재미를 검증하는 구간이며 우리게임의 정체성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인게임의 3개 라운드를 먼저 제작하여 해당 구간의 경험을 먼저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카드게임의 정체성인 카드의 사용과 획득을 통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재미가 맞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내요. 아쉽게도 아직 MVP 모델의 완성이 되지 않아 해당 재미검증은 미처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추후 MVP 모델을 통해 제가 원하는 기획의 방향과 맞을 지도 궁금합니다. 프로젝트의 개발도가 더 높아진다면 해당 기간동안 발전된 게임의 이미지를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